외국인 5,757억 원 순매수, 삼성전자 ‘10만전자’ 목전
환율 1,437.1원,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 속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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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7.67포인트(1.24%) 오른 3,893.23으로 시작, 현재 3,910선을 넘어서고 있다. 2025.10.24 (사진=연합뉴스) |
24일, 코스피가 장중 3,950선을 뚫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중 정상회담 확정으로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고, 반도체 대형주가 랠리를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03포인트(2.50%) 상승한 3,941.59로 마감하며 ‘사천피(코스피 4,000)’ 달성을 눈앞에 뒀다. 장중 한때 3,951.07까지 치솟으며 종가와 장중 모두 신기록을 새로 썼다.
거래 주체별로는 기관(1조4,054억 원) 과 외국인(5,757억 원) 이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2조 원 넘게 순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
특히 반도체 대표주가 시장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세에 2.38% 오른 9만8,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0만전자’ 고지를 눈앞에 뒀고, SK하이닉스는 6.58% 급등한 51만 원에 마감했다. 두 기업의 합산 시가총액은 1,019조 원을 돌파하며 처음으로 1,000조 원대를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건설(6.36%), 전기·전자(4.65%), 증권(3.23%) 등이 강세를 보였고, 종이·목재(-1.05%), 운송·창고(-0.61%)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도 11.05포인트(1.27%) 상승한 883.08로 마감했다. 기관은 1,581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08억 원, 379억 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37.1원으로 전일 대비 2.5원 하락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뉴욕증시의 상승세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31%, S&P500은 0.58%, 나스닥은 0.89% 각각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4% 급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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