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특사단' 유상범 "홍준표 '민주당 손잡을 일 절대 없다'"...홍준표와 청준표 사이

▲ 홍준표 SNS 사진 속 넥타이,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변경 2025.5.19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20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화 중에 '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말씀을 아주 명확하게 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홍 전 시장을 만나) 파란색 넥타이를 맨 홍 전 시장의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으로 민주당발(發) '홍준표 영입설', '국무총리 제안설'이 많아 말씀을 드렸더니, 이게 문제가 되는 걸 인식 못 했다고 하더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 전 시장은 19일 페이스북 커버사진을 파란 넥타이 착용 사진으로 게시했다가 4시간 뒤 빨간 넥타이 사진으로 변경했다. 

유 의원은 경선 탈락 후 미국 하와이에 머무는 홍 전 시장이 김문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특사단 자격으로 김대식 의원 등과 하와이를 찾았다.

유 의원은 "(홍 전 시장이) 분명히 저희와 대화할 때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김문수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말씀하셨다"며 "결국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한 역할은 어떤 형식으로든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홍준표 전 시장 만난 국민의힘 '하와이 특사단. 2025.5.19 (사진-연합뉴스)


그는 "홍 전 시장이 (당에) 돌아온다면 요청하는 내용은 다 수용하고 판단과 역할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홍 전 시장에게 맡길 테니 도와달라는 (김 후보의) 말씀을 잘 전달해드렸다"며 "홍 전 시장은 깊이 있게 생각하겠다고 말씀했고, 오늘 저녁에 다시 자리하면서 다시 한번 대화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이어 "김문수 후보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나 결국 보수의 '후보 단일화'가 결국 승리의 중요한 열쇠라는 것은 공히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홍 전 시장이 이번에 다시 선대위에 합류해서 선거 운동을 나가신다면 그 단일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도 하실 수 있다"고 밝혔다.


김문수 캠프는 경선 탈락 후 탈당한 뒤 미국 하와이에 머물며 당을 거칠게 비판해 온 홍 전 시장에게 캠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김대식·유상범 의원 등을 특사단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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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기자
  • 이종원 기자 / 2025-05-20 11: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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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밤바다님 2025-05-20 21:18:52
    활발한 홍할배의 입을 통해서가 아닌 전언은???
    글구 여전히 청옷에 넥타이만 바뀐건 예의만 차리고 아니라는 거?!!!
  • WINWIN님 2025-05-20 17:56:20
    6월 3일까지만 청준표
  • j여니님 2025-05-20 13:57:56
    김칫국마시기는 풉 ㅋㅋㅋ
    민주당은 너 관심없어
    기회주의는 한번에 그쳐라
    발정난,헛소리하는 탱이야
  • 깜장왕눈이 님 2025-05-20 11:45:34
    청준표는 없다. 홍발정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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