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尹 처가 등 핵심 인물 '출국금지'
- 삼부토건·관련사 13곳 전격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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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과 김건희 2025.6.3 (사진=연합뉴스) |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고속도로 특혜'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동시에 겨누며 김건희를 향한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두 사건의 핵심 관련자들을 무더기로 출국금지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하는 등 수사 초기부터 속도를 내고 있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검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김건희의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등 일가족을 출국금지했다. 이는 고속도로 노선 종점이 김건희 일가 땅 근처로 변경된 과정에 이들이 개입했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조치다.
동시에 특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위해 삼부토건과 관련사 등 13곳을 압수수색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총괄했던 이응근 전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양평 의혹의 핵심 인물인 원희룡 전 장관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했던 인물로, 두 사건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
특검은 이처럼 두 갈래로 진행되는 수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김건희의 직접적인 개입이나 영향력 행사 여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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