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용병 밑에서 조아리며 이익 챙긴 중진들 척결 없이 국힘 살아나기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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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6.24.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게시글 (출처=홍준표 페이스북)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보수세력을 망친 주범은 윤석열, 한동훈 두 용병과 그들과 부화뇌동한 국민의힘 중진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들은 경쟁력이 없고 두 용병을 데려와 그 밑에서 조아리며 이익을 챙긴 중진들이 두 용병보다 오히려 더 나쁜 놈들”이라며 “이들을 척결하지 않고는 국민의힘은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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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귀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 2025.6.17 (사진=연합뉴스) |
그는 “아무리 혁신을 외쳐본들 부패하고 무능한 혁신 대상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그 당이 혁신될 리 있겠냐”며 “3대 특검을 막을 사람도 없고, 이재명 독주를 막을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속수무책으로 당할 것이고, 결국 통합진보당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며 “한국 보수세력은 초토화된 폐허 위에서 다시 일어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전 시장은 “박근혜 탄핵 때는 용케 되살아났지만, 두 번 탄핵당한 지금은 과연 국민들이 이를 용인할지 걱정”이라며 보수 진영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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