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누굴 찍어야 할지 모르시겠다고요?...유권자의 안목이 세상 바꿔 [김용택 칼럼]

유권자를 사맹자(史盲者)로 만드는 집권세력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2025.5.24 (사진=연합뉴스)


“고상한 국민은 고상하게 다스려질 것이고, 무지하고 부패한 국민은 무지막지하게 다스려질 것이다.” 자조론을 쓴  새뮤얼 수마일즈의 말이다. 새뮤얼 수마일즈가 한 이 말은 '어떠한 정부든 그 국민의 수준을 초월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구성원이 똑똑하면 똑똑한 지도자를 구성원이 어리석으면 멍청한 지도자를 만난다는 것이다.


■ 유권자의 안목이 세상을 바꾼다 

 

유권자가 사람 볼 줄 아는 안목이 없다면 아무리 훌륭한 철학과 신념을 가진 지도자가 있어도 선택하지 않는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이 아닌 이재명을 선택했다면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은 윤석열을 선택했고 그 결과는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기 위해 키세스단이 되어 싸워 윤석열을 탄핵하고 민주주의를 되찾았다. 20대 대선에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가 무려 14명이었다. 이 열네명 후보자 중에 누가 가장 훌륭한 지도자였을까?


지난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후보는 48.56%인 16,394,815표로 1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후보가 47.83%인 16,147,738표로 2위, 심상정후보가 2.37%인 803,358표로 3위...순이었다. ‘첫눈에 반했다’는 말이 있다. 이성간에는 첫눈에 반해 사랑하고 결혼하고... 하지만 첫눈에 반했다는 것은 건강한 선택이 아니다. 물론 첫인상이 좋은 사람으로 보일 수는 있겠지만 평생을 함께 살아갈 사람을 감정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은 이성적이지 못하다. 상대방이 겉보기와 다르게 여러 가지 결함을 가진 사람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2025.5.24 (사진=연합뉴스)

■ 21대 6·3대선 누굴 대통령으로 선택하시겠어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에 총 7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11일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이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추가로 등록 서류를 제출해 총 7명이 대선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등록 첫날인 1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자유통일당구주와 무소속 송진호, 무소속 황교안 후보 등 6명이 등록한 바 있다.


후보자 기호는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번 국민의힘 김문수 ▲4번 개혁신당 이준석 ▲5번 민주노동당 권영국 ▲6번 자유통일당 구주와 ▲7번 무소속 황교안 ▲8번 무소속 송진호 후보로 결정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자 기호는 국회 의석이 많은 정당 순으로 부여된다. 원내 조국혁신당이 후보자를 내지 않아 기호 3번은 결번이 됐다.


우리는 지난 17대 대선에서는 이명박, 18대 대선 박근혜, 20대 대통령 윤석열을 선택해 주권을 되찾는데 피눈물을 흘려야 했다. 역대 대통령 중 4번째로 구속된 이명박은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원을... 박근혜는 징역 20년·벌금 180억원이 확정됐지만 특별사면으로 모두 풀려났다. 윤석열은 내란수괴로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형량을 받지 않을까 예측된다.

 

▲ 집중 유세 펼치는 이재명·김문수·이준석·권영국 후보 (사진=연합뉴스)


■ 또 첫눈에 반한 사람 찍으시겠어요?

 

유전병을 가지고 있거나 성격에 결함이 있을 수도 있는데 첫눈에 좋은 감정만으로 평생을 함께 살 사람을 선택하는 것을 현명한 판단이 아니다. 나라 살림을 맡길 대통령은 평생이 아닌 5년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나라를 망쳐 놓았는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지난 일을 보면서 ‘좋아했다 싫어했다..?’ 대통령 한사람 잘 못 뽑으면 나라가 결단난다는 것을 경험했으면서도 또 시행착오를 하겠다는 것은 개인의 불행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까지 고생시키는 일이요. 두 번 다시 있어서 안 될 일이다.


시비(是非)를 가릴 줄 모르는 국민이 사는 나라는 불행하다. 사람들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岐路)에서 판단하고 선택하며 산다. 문방구에서 볼펜 하나 구입하는 일에서부터 서가에서 책을 고르는 일이며 직업 선택이며 배우자를 선택하는 일도 자신의 눈높이에서 선택하고 판단하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져야하지만 대통령을 비롯한 선출직 공무원들은 권리행사를 한 유권자뿐만 아니라 이웃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준다.

 

■ 박정희를 따라 배우겠다는 후보 또 찍으시겠어요?
 

속고 속이고 살아 온 유권자들은 이번 21대 대선에서는 후보들에게 놀림감은 되지 많아야 한다. 그래서일까? 제 21대 대선 후보군이 확정된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대선에 출마한 인물중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51%가 이재명 후보라고 답했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1%,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8%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8%, ‘모름·응답 거절’은 1%였다. 마치 지난 20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지지를 보는 것 같다. 제발 이번 21대 대선에서는 국민이 원하는 후보 공약(公約)을 공약(空約)으로 만들지 않은 후보가 당선돼 헌법이 보장하는 모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기대하고 또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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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위원
  • 김용택 위원 / 2025-05-25 13: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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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밤바다님 2025-05-25 19:20:21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지금은 이재명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진짜 대통령님을 반드시 선택하여
    술뚱내란외환수괴자와 내란세력을 확실하게 심판하고 그자들이 망쳐놓은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야합니다
    김용택 위원님 늘 격공하는 좋은 칼럼 감사하구요
    더 좋은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고 살아가기위해 늘 건강 하세요~ ^^
  • WINWIN님 2025-05-25 17:43:38
    칼럼감사합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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