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6개월, 기자평가 1위는 ‘관세협상’…외교 분야 상위 석권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기자들이 뽑은 잘한 일 순위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7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대통령실이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성과를 공개한 가운데,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이 직접 선정한 ‘6개월 동안 가장 잘한 일’ 순위도 함께 공개됐다. 1위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꼽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재명 정부 첫 6개월의 기록, 국민께 보고 드립니다’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정 전반의 성과를 설명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간담회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정책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이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 5일 기자실 앞에 상황판을 설치해 기자들이 22개 국정 어젠다 가운데 가장 성과가 높다고 판단하는 항목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1위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 2위는 외교 정상화, 3위는 핵추진 잠수함 도입 합의, 4위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로 나타났다. 상위 1~4위 모두 외교·안보 분야가 차지했다. 이규연 수석은 “국가 정상화 과정에서 외교·안보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기자들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코스피 지수 4200선 돌파가 5위에 올랐다. 이어 ▲AI 3대 강국 추진(6위) ▲일하는 정부(7위) ▲국민소통 강화(8위) ▲국민건강·안전 국가책임 강화(9위) ▲내수 경기 활성화(10위)가 뒤를 이었다.

대통령실은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6개월간 국정 운영 성과도 함께 소개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내란으로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고 성장과 도약의 출발선에 섰다”며 “비상한 경제 대응을 통해 소비·내수 반등과 함께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GPU 26만 장 확보 등 AI 분야 선제 투자,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 APEC·G20·UN 등 다자외교 정상화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또한 대통령실은 “국민주권 강화”를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특활비·업무추진비 공개, 국무회의 생중계, 타운홀 미팅 확대 등을 통해 투명성과 소통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규연 수석은 “정부 출범 184일 동안 363회의 브리핑이 이뤄져 이전 정부의 두 배에 육박한다”며 “좋은 정책의 절반은 소통에 달려 있다고 대통령이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더 넓혀가겠다”며 “경제·외교·사회 전 분야에서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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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기자
  • 이종원 기자 / 2025-12-08 10:00:57
  • 시사타파뉴스 이종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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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5-12-08 10:36:21
    주권국가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실리외교, 국민주권정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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