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尹, '설 연휴' 뭐하나...독방서 '나홀로 명절'

9시 14분 ~ 21시 지상파 설 특선영화 및 특집방송 빙영
연휴 기간 중 한 차례 실외 운동 가능
설 당일 아침 식단 : 떡국·김자반·배추김치
▲ 서울구치소 (사진=연합뉴스)

 

지난 26일 구속기소 된 윤석열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채 설 연휴 기간 탄핵 심판 변론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은 지난 21일 3차 변론 기일을 시작으로, 모든 헌법재판소 변론 기일에 직접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검찰의 기소로 윤석열은 피의자에서 피고인이 됐지만, 구치소 내에서는 미결수용자 신분이 그대로 유지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이 수용된 서울구치소는 수용자거실 내부 교화방송 TV를 통해 설 연휴 기간인 27~30일 KBS1·MBC·SBS·EBS 등 4개 지상파 채널의 생방송을 방영한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이번 설 연휴에 별도의 특선영화를 방영하지 않고 평상시 주말·공휴일처럼 재소자들에게 TV 시청만 허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용동 내부 TV는 평일에는 지상파 채널 생방송과 드라마 녹화방송, 교화방송 등을 번갈아 가며 방영하는데, 주말과 공휴일에는 주로 생방송을 방영한다.

이에 따라 윤석열은 설 당일을 포함한 연휴기간 생방송이 방영되는 오전 9시14분부터 오후 9시까지 지상파 채널의 설 특선영화를 포함한 특집방송을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28일 밤 10시30분 SBS에서 방영되는 12·12 사태를 주제로 한 영화 '서울의봄'은 방송 시청 가능 시간대가 아니어서 윤석열이 볼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 중 한 차례 실외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 윤석열의 경우 경호상 문제 등을 고려해 다른 수용자들과 동선과 시간이 겹치지 않게 조율될 예정이다.

교정당국이 설·추석 등 명절을 맞아 재소자에게 제공해오던 특식은 올해는 별도로 없다. 이에 따라 윤석열은 평소 구치소 식단에 따라 식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설 당일인 29일 아침 식단은 떡국·김자반·배추김치다. 점심에는 청국장·온두부·무생채·열무김치와 흑미밥이 나온다. 저녁 식단은 콩나물국·불고기·고추와 쌈장·배추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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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1-28 21: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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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j여니님 2025-01-29 00:13:35
    좋지 안그래 ㅎㅎ
    지각똥령이 출퇴근 안하고 tv나 보다 자다하고
    술판만 벌릴수있다면 금상첨화일걸
    마누라 일해라,절해라...바가지긁는소리도 안듣고 ㅍㅎㅎ
  • WINWIN님 2025-01-28 23:49:03
    잘 처먹네 ㅋ
  • 사랑하잼님 2025-01-28 22:06:58
    아, 피고인이나 유지. 골고루 시청 바람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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