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영업용 사진을...그러면 안됩니다.사과하고 치우세요"
8일 한 웨딩 등신대 제작업체의 공식 홈페이지 상품 설명란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웨딩 등신대를 우리 업체는 제작한 적이 없다" "저희 웨딩 등신대 사진의 몸 부분이 불법 도용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몸 사진이 같을 뿐 저는 디자인, 제작 판매한 적이 없다"면서 "실제 상품 문의에 '여기가 청와대 웨딩 등신대 판매처인지' 문의글이 올라왔으며 현재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저작권 침해 사례로 신고하라는 글에 "팬클럽에서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며 "정치 쪽엔 끼고 싶지 않다. 걱정 감사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등신대는 웨딩 턱시도를 입은 남성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의 신체 사진에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얼굴을 합성한 것으로, 윤 대통령의 팬클럽인 '열지대'가 지난달 중순 설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청와대관광을 하는 시민들이 사진을 찍으며 명소가 됐지만 현재는 사라졌다. 현재는 윤석열 김건희씨의 단독 등신대가 1개씩 남아 있다. 함께 설치된 박근혜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신대도 옆에 있다.
맛컬럼니스트 황교익씨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웨딩 등신대 관련 기사를 올리며, 짧은 일침을 날렸다. "남의 영업용 사진을...그러면 안됩니다. 사과하고 치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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