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물난리, 위원장은 물놀이?"…'재난방송 수장' 이진숙, 눈치 없이 휴가 신청했다 '퇴짜'

전국 '재난 심각단계'인데…이진숙, 25일부터 일주일짜리 휴가 신청 '물의'
李대통령 격노 속…강훈식 비서실장 "재난방송 컨트롤타워로서 부적절" 반려
"사고 대비 엉터리면 처벌" 李 경고에도…'눈치 없는' 기관장 기강 해이 '도마 위'
▲ 이진숙 방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재난방송의 컨트롤타워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전국적인 수해 상황에서 버젓이 여름휴가를 신청한 사실이 드러나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대통령실은 "부적절하다"며 즉각 휴가 신청을 반려했지만,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한 안일한 인식을 드러낸 기관장의 기강 해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전국 '재난 심각단계' 속…'눈치 없는' 위원장의 휴가 신청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진숙 위원장은 풍수해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였던 지난 18일,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의 여름휴가를 가겠다며 대통령실에 휴가신청서를 상신했다. 전국 곳곳에서 폭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모든 공직 사회가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한 바로 그 시점이었다.


'재난방송의 컨트롤타워'를 책임지는 기관장이 국가적 재난 상황을 외면한 채 개인의 휴가를 우선시했다는 점에서, "눈치도 없고 책임감도 없는 처사"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강훈식 "재난방송 수장으로서 부적절" 일침


이 위원장의 몰상식한 휴가 신청에 대통령실은 단호하게 '퇴짜'를 놨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재난대응 심각단계에서 재난방송 컨트롤타워인 방통위원장의 휴가신청은 부적절하다고 보아 휴가신청을 반려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위원장은 재난 기간에 재난을 담당해야 하는 기관장이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휴가가 반려되었다"고 지적하며, "국가재난 상황에 있어서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분들은 동일한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신 나간 공직자'를 언급하며 공직 기강 확립을 강력히 주문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사고 대비를 엉터리로 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며 전 부처에 서명을 받으라고 지시한 바 있다. 대통령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터져 나온 재난 책임 기관장의 '휴가 소동'은, 이재명 정부의 공직 기강 확립 의지를 시험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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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7-23 09: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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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밤바다님 2025-07-23 20:39:41
    빵진숙다운 짓거리 하려다가 잘 걸렸다
    정신 안차리고 완또짓만 하고 있는 빵진숙 자리 빨리 정리해버리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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