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당 28억, 민주노동당 9.9억…선관위, 회계내역 공개 및 위반행위 조사 예정
- 선관위 새 사무총장에 '내부 출신' 허철훈 임명…안정 속 조직 혁신 과제
![]() |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2025.5.25 (사진=연합뉴스) |
지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사용한 선거비용 내역이 공개됐다. 이재명 대통령 측은 약 535억 원, 김문수 전 후보 측은 약 450억 원을 지출했으며, 두 후보 모두 법적 요건을 충족해 선거비용 전액을 국가로부터 보전받게 됐다.
李 535억 vs 金 450억…법에 따라 선거비용 보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2일 공개한 '제21대 대선 정치자금 회계보고'에 따르면, 지난 대선에서 정당과 후보자들이 지출한 총 선거비용은 1033억 3000여만 원이다.
이 중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535억 1000여만 원을, 김문수 전 후보와 국민의힘은 449억 9000여만 원을 지출했다. 현행법상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한 후보는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을 수 있으며, 두 후보 모두 이 요건을 충족했다.
이외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8억 3600만 원,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9억 9000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관위는 내년 1월 21일까지 선거비용 수입·지출 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며,"허위 보고나 불법지출 등 위반 행위를 집중 조사해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
▲ 허철훈 신임 사무총장(좌), 강동완 신임 사무차장(우) (사진=연합뉴스) |
선관위 새 수장에 '내부 출신' 허철훈 사무총장
한편, 중앙선관위는 22일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사의를 표명한 김용빈 전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허철훈 현 사무차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선관위는 "허 신임 총장은 지난 2년간 사무차장으로서 조직 혁신과 선거 절차 개선 등 선관위 개혁을 추진해왔고, 이를 차질 없이 이어갈 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허 신임 총장은 선거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선거 전문가다. 선관위는 허 신임 총장이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의 차질 없는 준비와 지속적인 조직 혁신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임 사무차장에는 강동완 제주선관위 상임위원이 임명됐으며, 이들은 오는 8월 1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한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