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유튜버 전한길, 또 막말 "이재명 남산에 매달면 1억"...'풍자'라며 뻔뻔한 해명

전한길 “이재명 남산에 매달면 1억”...현상금 조장성 발언 논란
국감서 허영 의원 “체포·처벌해야”...대통령실 “단호히 조치”
전한길 “풍자였다” 해명에도 비판 확산...이미 허위발언으로 고발
▲ 10일 관저에서 손잡은 전한길, 윤석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출처=전한길뉴스 캡처)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유튜버 전한길이 “이재명 대통령을 남산 나무에 매달면 현상금 1억 원을 주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방송에서 언급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전씨는 논란이 확산되자 “인용한 말일 뿐이며 풍자였다”고 해명했지만,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대통령에 대한 명백한 위해 선동”이라며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전씨는 지난 5일 유튜브 방송에서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 기업인이 ‘이재명을 잡아 남산 나무에 묶어두면 10만 달러를 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웃으며 소개했다. 이후 해당 발언을 “이재명 현상금 걸어라”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으로까지 제작해 게재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이 발언은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문제로 다뤄졌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극우 유튜버가 대통령 시해를 조장하는 수준의 언행을 내뱉었다”며 “미 당국과 협의해 체포·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전씨는 같은 날 밤 방송에서 “농담 반, 진담 반이었다. 내가 한 말이 아니라 교민의 말을 인용한 것”이라며 “풍자일 뿐인데 왜 문제냐”고 반박했다.


그는 “전한길뉴스를 대통령실이 모니터하고 있다니 영광”이라며 “전한길을 범죄자로 몰려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해 반성 없는 태도로 또다시 논란을 불렀다.

전씨는 이미 지난달에도 “이재명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1조 원의 비자금을 숨기고 혼외자가 있다”고 주장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민주당에 고발된 상태다. 해당 발언은 근거 없는 외신 인용으로 드러났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전한길의 연이은 허위·비방 발언은 단순한 개인의 돌출행동이 아니라 극우 세력이 이재명 정부를 흔들기 위해 조직적으로 여론전을 벌이는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종원 기자 / 2025-11-07 13:00:45
카톡 기사보내기 https://m.sstpnews.com/news/view/1065582185249477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뉴스댓글 >

댓글 1

  • 이잼사랑님 2025-11-07 13:05:52
    진짜 매달고싶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