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은 국가 안보"…여야 공감대 'K-스틸법' 당론으로 속도전 예고
김건희 '성실 조사' 폄하하며…체포영장 만료일 尹 강제구인 재차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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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8월 임시국회를 '개혁입법 완수의 달'로 선포하고 전방위적인 입법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7일, 방송 정상화를 위한 방송2법과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등의 처리를 공식화하는 한편, 윤석열을 향해서는 "당장 끌어내 법의 위엄을 보여달라"며 특검의 신속한 강제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민생·개혁' 투트랙…8월 국회서 '입법 대전' 예고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8월 임시국회에서 민생과 개혁의 나머지 법들도 처리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방송 정상화를 위한 나머지 2개 법안, 노란봉투법, 2차 상법 개정안 등 시급한 민생 개혁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못 박았다. 이는 7월 임시국회에서 양곡관리법, 방송법 등을 처리한 기세를 몰아 남은 개혁 과제들을 이번 회기 내에 모두 매듭짓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동시에 김 원내대표는 'K-스틸법'의 당론 추진을 선언하며 민생과 경제 안보를 챙기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철강 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이자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국가가 철강 산업의 녹색전환을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법안은 이미 여야 의원 100여 명이 공동 발의해 초당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집권여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면서 입법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사법개혁 박차"…'尹 체포영장' 만료일 앞두고 총공세
개혁입법 추진과 함께 검찰과 사법부에 대한 개혁 의지도 재차 천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선택적 수사와 정치 개입, 제 식구 감싸기로 무너진 검찰을 바로 세우겠다"며 "검찰권의 남용을 막고 견제받는 권력 기관으로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전날 특검 조사를 받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성실한 협조'는 겉포장일 뿐 속내는 시간 끌기일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7일)을 맞은 윤석열을 향해 "국정농단 의혹 수사는 이제 시작이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며 "오늘 당장 윤석열을 끌어내서 법의 위엄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특검에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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