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대행 한덕수, 총리직 사퇴하고 독자적 내란 노선 걷나...내일 출마 선언

2일 0시부로 사직 발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재가동
▲ 1일 국무총리 사퇴한 한덕수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이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 내려놨다"고 밝혔다. 대통령 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깊이 고민해 온 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밖에 길이 없다면, 그렇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1970년 공직에 들어와 50년 가까운 세월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최일선에서 우리 국민의 일꾼이자 산증인으로 뛰었다"며 "우리나라가 이만큼 일어선 것은 전 국민이 합심해서 이룬 기적으로, 그 여정에 저의 작은 힘과 노력을 보탤 수 있었던 것이 제 인생의 보람이자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 1일 국무총리 사퇴한 한덕수 (사진=연합뉴스)


한 권한대행은 "국민 한 분 한 분이 겪은 갈등과 혼란에 대해 가슴 깊이 고통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어떻게 일어선 나라인지, 그러기 위해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고생하고 노력했는지 저 자신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개인이건 국가건 하나의 도전을 이겨내면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보다 더 어려운 도전이 닥쳐오곤 한다는 데 있다"며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 많은 분이 동의할 줄 안다. 세계 10위권의 한국 경제가 G7 수준으로 탄탄하게 뻗어나갈지 아니면 지금 수준에 머무르다 뒤처지게 될지,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라고 말했다.

 

▲ 1일 국무총리 사퇴한 한덕수 (사진=연합뉴스)


한 권한대행은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우리 국익을 확보할 수 없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세울 수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도 없다"며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이 스스로 사직안을 재가하면 사직 절차는 완료된다. 사직은 2일 0시부로 발효하고 이때부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체제가 다시 가동된다. 권한대행 부총리 체제가 두 번 가동되는 것 역시 초유의 일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탐욕에 눈멀어 국정을 내팽개친 (행위)”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3년 내내 윤석열의 총리로 부역하며 나라를 망치고 경제를 파탄낸 사람이 대한민국의 ‘도전과 위기’를 해결하겠다니 어처구니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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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기자
  • 이종원 기자 / 2025-05-01 21:26:11
  • 시사타파뉴스 이종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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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밤바다님 2025-05-02 11:24:20
    한덕수 말년을 영구빵행으로 감옥에서 생을 마감하기로 작정했구만
  • 깜장왕눈이 님 2025-05-02 09:16:31
    곱게 가지 않고 오물을 투척하고 가겠다는 거구나. 하지만 그 오물 니가 맞을 것이다.
  • WINWIN님 2025-05-02 00:26:15
    끝까지 추하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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