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용해야한다" 55% vs "기각해야한다" 39%
헌재 선고 "수용한다" 54% vs "수용 않겠다" 42%
헌재 탄핵심판 "신뢰" 51% vs "불신" 45%
차기대통령 이재명 31% vs 김문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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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재판소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선고가 계속 늦춰지면서 탄핵 인용 전망이 크게 낮아지는 등 세간에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헌재 선고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40%를 넘어서 탄핵 심판 결과가 어떻든 선고 후 진통이 예측된다.
헌재가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55%,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은 39%로 조사된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12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이 이와 같이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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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NBS) |
'개인의 입장과 상관없이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느냐'고 물은 결과, ‘탄핵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는 응답이 53%로,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란 응답은 38%로 나왔다.
여전히 과반이 탄핵 인용을 전망했으나 전주의 62%보다 9%포인트나 급감했다. 반면에 탄핵 기각 전망은 10%포인트 높아졌다.
윤석열의 탄핵심판 대응에 대해서는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37%,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5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에는 6%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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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NBS) |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과정과 관련해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51%,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5%로 각각 나타났다. 아울러, 헌재 탄핵심판 결과 수용 정도에 대해서는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는 응답이 54%,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42%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헌재는 이날 최재해 감사원장 및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대해 모두 기각 결정을 내렸다. 반면 윤석열 탄핵심판 사건에 대해서는 지난달 25일 최종 변론 이후 아직 선고기일을 고지하지 않은 상황에서, 법조계에서는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가 이번 주 중으로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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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장관 (사진=연합뉴스) |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이재명’이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높았으며, ‘김문수’(11%), ‘홍준표’(7%), ‘오세훈’(6%), ‘한동훈’(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재명은 전주보다 2%포인트, 김문수와 홍준표는 각각 1%포인트씩 상승했고, 오세훈과 한동훈은 각각 2%포인트와 1% 하락했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31%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1.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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