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검사, 김건희 오빠에게 그림 전달…김건희 수수자로 적시
그림 진위 불분명, 박창욱 의원 등 추가 영장심사 15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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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민 전 부장검사 (사진=연합뉴스) |
김건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2일 공천 청탁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상진 특별검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 전 검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김 전 검사가 김건희 오빠의 장모 집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이우환 화백 그림을 김건희 오빠에게 전달한 사실을 확인하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그림의 가액은 김 전 검사가 구매한 가격인 1억원 이상으로 산정됐다.
특검팀은 김건희가 그림을 받은 대가로 김 전 검사의 작년 4·10 총선 공천과 국가정보원 법률특보 임명에 도움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김건희를 수수자로 적시했다.
김 전 검사는 그림 구매를 단순 중개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림의 진위 여부는 한국화랑협회와 한국미술품감정센터의 상반된 판정으로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또한 특검팀은 박창욱 경북도의원과 김모씨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공천 청탁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박 의원과 김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5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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