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대선 선호도 이재명 40% vs 국힘 주자 총합 18%
- 尹 파면,수용 81% vs 수용불가 17%...보수층도 66%가 수용
-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개헌 50%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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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파면 직후 대선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주자들과 가상 양자 대결 구도에서 모두 50% 넘는 지지율을 확보하며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차기 대통령 선호도에서도 국민의힘 ‘빅4(김문수·한동훈·홍준표·오세훈)’ 지지율을 모두 더한 수치의 두 배를 웃돌았다. 정권 교체를 앞세운 이 대표로의 쏠림 현상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6일 서울경제신문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이후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양자 대결에서 53%의 지지율로 김 장관(35%)을 제쳤다.
이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38%), 오세훈 서울시장(3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32%) 등 국민의힘 다른 주자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50%가 넘는 지지율로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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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3.8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서울 집중 유세 (사진=연합뉴스) |
이 대표는 차기 대통령 선호도에서도 지지율 40%로 압도적 선두를 달렸다. 이는 김 장관(7%)과 한 전 대표(4%), 홍 시장(4%), 오 시장(3%) 등 국민의힘 유력 주자들의 지지율 합(18%)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다만 ‘지지 후보 없다(24%)’와 ‘모름, 응답 거절(6%)’ 등이 30%에 달해 이들의 표심이 선거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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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윤석열 파면 촉구 민주당 도보행진 (사진=연합뉴스) |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44%)이 국민의힘(33%)을 오차 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정권 교체’ 여론도 56%로 ‘정권 연장(35%)’을 크게 앞섰다.
헌재의 윤석열 파면 결정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겠다’는 응답이 81%로 ‘받아들일 수 없다(17%)’를 압도했다. 특히 보수층에서도 헌재 결정에 대한 수용 의사가 66%로, ‘수용할 수 없다(33%)’의 두 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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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개헌 제안 대국민 담화' 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
또한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해 2028년에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치르는 개헌안에 대해 국민 50%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6일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이달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가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은 39%로 반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1%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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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탄핵 찬성 집회 (사진=연합뉴스) |
정당별로 보면 찬반 비율이 달랐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58%가 임기 단축에 찬성했고 31%가 반대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찬성이 65%, 반대는 31%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개헌 반대가 68%에 달했다. 찬성은 24%였다. 조국혁신당은 64%가 반대했고 찬성은 31%였다.
서울경제·한국갤럽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유무선 전화번호를 활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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