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방중·한미 정상회담 재가동…핵잠·원전 협력 속도”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외교부(재외동포청)·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9 (사진=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내년 초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핵추진 잠수함과 원자력·조선 협력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9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내년 이른 시기에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을 추진하겠다”며 “방중이 성사될 경우 북한 문제를 포함해 서해 문제, 경제 협력, 기업 지원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또 “내년에도 적시에 한·미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정상 간 합의 이행 성과를 점검하겠다”며 “특히 핵잠, 원자력 협력, 조선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조 장관은 단계적 접근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중단시키고, 축소를 거쳐 폐기로 나아가는 단계적 접근을 지속하겠다”며 “외교부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며 북·미 대화가 조속히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남북 대화 여건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외관계 전반에 대해서는 “한·미·일 협력을 유지하면서도 한·중·일 협력을 촉진하고, 러시아와도 민감하지 않은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소통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국면이 북핵 협상에 미칠 영향도 면밀히 고려하겠다고 했다.


경제 외교 분야에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과 함께 일본,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등과의 경제 협력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재외공관을 지역·분야별 거점공관 체제로 재편하고, 청년 150명을 재외공관에 파견하는 ‘생활·기업 밀착형 외교’ 구상도 밝혔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종원 기자
  • 이종원 기자 / 2025-12-19 20:00:23
  • 시사타파뉴스 이종원 기자입니다
카톡 기사보내기 https://m.sstpnews.com/news/view/1065603410798874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뉴스댓글 >

댓글 1

  • 밤바다님 2025-12-19 21:17:35
    올해 우리 이재명 국민대통령님이 짧은 기간동안 초석을 다져놓은 국익중심 다자외교를 성공시키고
    미국과는 핵잠수함 건조와 원자력 협력과 조선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확실한 성과를 내기위해서
    조현 외교부장관님 화이팅!!!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