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신촌 메가박스에서 304명의 관람객과 특별 행사 열어
▲ 2024.4.27 극장 인디스페이스GV 문종택 감독, 김환태 감독, 이종원 대표 (사진=시사타파뉴스) |
시사타파뉴스가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바람의세월' 영화를 단체 관람하며 희생자를 기리는 행사를 열었다.
27일 시사타파뉴스 이종원 대표는 신촌 메가박스에서 바람의세월 다큐를 제작한 문종택 감독·김환태 감독과 함께 영화를 보며 세월호 참사가 어느새 1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과제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환태 감독은 "바람의세월은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10년동안의 걸음과 마음들을 담아 만든 영화"라고 소개하며 "유가족들의 마음을 담은 '우리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함께 하는 시민들이 있었기에 이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 시사타파뉴스 주관 '바람의세월' 단체관람 전 무대 인사.이종원 대표신촌 메가박스 (사진=시사타파뉴스) |
이종원 대표는 "우리 사회에 이런 참사가 발생하면 '타인의 고통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고민했다"면서 "내 일이 아니지만, 내 일처럼 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며 함께 해 준 시민들이 있었고 이것이 우리 사회 공동체가 다시 서는 과정이 아니었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화와 관련하여 문종택 감독은 "극렬하게 정부와 대립하는 장면, 세월호가 침몰하는 장면 등은 의도적으로 영화에서 삭제했다"면서 "울고 분노하고 그런 상황에서 끝나는 것으로 비춰질까봐 한 장면, 한 장면을 정성을 다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서는 특이한 몇 장면이 나온다"면서 "단원고 앞의 벚꽃, 세월호 안에서 바깥을 바라보며 촬영한 빗물 등은 아이들이 있던 세월호 객실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면들에서 카메라가 흔들리는데 그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사타파TV 구독자와 사단법인 개혁국민운동본부 회원들, 시사타파뉴스 후원자들이 함께 했다. 영화관을 대여해 행사가 진행됐으며 함께 한 관람객에게 별도의 비용은 받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바람의세월 GV에 함께 한 관람객들 (사진=시사타파뉴스 김진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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