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문재인 내란선동죄로 고발하기도
이병태 막말 어록 다시 회자 "친일은 정상적""문재인 치매?"
"세월호 추모 타락한 정치권력 놀음,천박함의 상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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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언주 의원(사진=연합뉴스) |
이언주 이재명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 막말 논란의 이병태 교수 영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거 이 최고위원이 이 교수와 함께 자유우파 시민정치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의 공동대표를 맡아 활동한 이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우파 시민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지난 2019년 3월 출범했다. 당시 출범식에서 이 교수는 "주말마다 태극기 집회가 도심을 점령한 지 2년이 넘었지만 문재인 정부는 반시장·반기업·반자유민주주의로 폭주하고 있다"며 "우파도 민노총·전교조·참여연대·민변처럼 조직·돈을 가지고 세를 결집해 이슈를 물고 늘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9년 9월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내란선동죄로 고발한 것도 '행동하는 자유시민'이었다. 그들은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주도 단체 등을 고발장에 함께 적시해 "지난주 토요일, 촛불집회가 서초 중앙지검 앞에서 열렸다”면서 “촛불집회의 목적은 (검찰 개혁이 아닌)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과 그 친지들, 부역자들에 대해 조사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4대강 보 해체 저지 운동 ▲국민연금의 경영 간섭 반대운동 ▲KBS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 등에 주력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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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 (사진=연합뉴스) |
한편 이 교수의 과거 막말들도 다시 소환됐다. 그는 지난 2019년 7월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징용 배상 판결에 수출규제를 통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제보복을 했을 때 SNS에 <친일은 당연한 것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친일은 당연한 것이고 정상적인 것이다. 반일이 반대로 비정상"이라며 토착왜구를 입에 담은 사람들은 '역사 컴플렉스의 정신병자'이자 '테러리스트'라고 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19년 당시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대해 "치매인가? 정신분열증인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를 '기생충 정권'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 그는 SNS에서 헝가리 유람선 사고 추모 분위기를 언급하며 "추모는 정치권력과 무관하게 조용하게 치르는 내면적 행위라야 진심이 되는 것이다. 세월호 추모가 더 이상 추모가 아니라 타락한 정치권력 놀음인 이유이고 이 사회의 천박함의 상징인 이유"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 교수의 과거 막말 논란이 불거지자 '당 차원의 공식적인 영입 시도는 없었다'고 선을 긋는 중이다.
복수의 언론보도를 종합해보면 민주당 선대위가 이 교수를 영입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이 교수 영입은 중도 확장에 필수적이지도 효과적이지도 않다”며 “이 최고위원이 본인의 존재감을 확인시키고 싶은 마음에 과욕을 부리는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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