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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78%의 국민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에 ‘걱정된다’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8명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달 27~2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7명에게 후쿠시마 방류가 우리나라 해양·수산물을 오염시킬까 걱정되는지 물은 결과, '걱정 된다'는 답변이 78%, '걱정되지 않는다'는 2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는 응답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걱정된다'는 의견이 모든 권역에서 7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서울과 경기·인천은 각각 74%, 80%로 기록됐다.
광주·전라가 89%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은 각각 76%, 72%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따른 인식 역시 정치 이념에 따른 격차는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진보층은 '걱정된다' 92%, '걱정되지 않는다' 8%로 나타났고 중도층은 '걱정된다' 81%, '걱정되지 않는다' 18%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보수층은 '걱정된다' 57%, '걱정되지 않는다' 40%로 기록됐다.
연령별로는 고령층일수록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가 낮았다.
50대는 80%, 60대는 69%, 70대 이상은 64%로 나타나며 비교적 낮았고, 40대에서 84%로 가장 높았다. 18~29세와 30대 '걱정된다'는 의견이 모두 8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전체 응답률은 10.9%다.
구체적인 사항은 한국 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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