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요원 20명 본관으로 들어가지 않았나"
김용현 "280명은 본청 복도든 곳곳에 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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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윤석열,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게 직접 증인신문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은 23일 4차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게 30분간 직접 증인 신문을 했다.
우선 국회 측 대리인단이 김 전 장관에게 “실제 특전사가 국회의사당에 얼마나 들어갔나”라고 물었고, 김 전 장관은 “280명”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윤석열 측 대리인단은 “지금 (김 전 장관이) 오해를 하고 있다. 280명은 국회 경내에 들어간 인원”이라고 반박하자, 김 전 장관은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대리인단은 “본청 회의장에 들어간 인원은 12명밖에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윤석열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사실과 다르지 않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했다.
윤석열은 '국회 본관 안에 특전사가 몇 명 없지 않았냐?"고 물은 데 이어 "장관이 구체적으로 병력 위치 사항을 파악할 수 없었던 게 아니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윤석열은 발언 기회를 얻어 "특전사 요원이 본관 건물 안으로 20명이 들어가는 것을 (사진으로) 봤다”며 “그런데 제지하고 소화기를 쏘고 하니 다들 나오던데 특전사 요원들이 본관 건물 마당에 주로 있었느냐, 안으로 들어가 있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280명은 복도든, 곳곳에 가 있었다”며 “저는 그렇게 알고 있다. 본청(본관)에”라고 답했다. 특전사 요원들이 국회의원 해산을 위해 행동하지 않았음을 강조하기 위한 질의응답이었지만 손발이 맞지 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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