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이재명 48%, 한동훈 8%, 홍준표 7%
민주당 내 지지도 이재명 79.2%, 김동연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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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가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불법 계엄 선포로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을 즉시 체포해야한다는 데 국민 70% 이상이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차기 대권 주자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독주 체제를 굳힌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뒤를 이었다.
18일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을 즉시 체포해야한다는 의견이 71.5.%를 기록했다. 반대는 26.4%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윤석열 즉시 체포를 매우 찬성한다는 의견은 66.8%, 찬성은 4.6%다. 매우반대는 17.7%, 반대 8.7%다.
대구(64.4%)와 경북(71.4%), 부산(67.3%)과 울산(81.7%), 경남(65.9%) 등 영남권에서도 찬성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수 지지층의 경우 35.8%, 국민의힘 지지층은 25.1%만이 각각 윤 대통령 즉시 체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 지지층(93.3%)과 민주당 지지층(95.7%)은 찬성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관련 질문에선 이재명 대표가 48.0%로 1위를 달렸다. 한동훈 전 대표(8.0%), 홍준표 시장(7.0%), 오세훈 시장(5.7%), 김동연 경기도지사(5.7%),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4.8%),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4.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2.8%)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선 이 대표의 적합도가 79.2%로 1위였고 김동연 지사(4.9%)가 2위였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선 한동훈 전 대표가 21.7%로 맨 앞자리에 섰고 홍 시장(17.7%)과 오 시장(14.5%)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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