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TF, ‘헬기 이송 특혜’ 사건 부당 개입 정황 발표
“제 목숨은 국민의 것...국민 위한 권력 만들겠다” 강조
![]() |
|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4.5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자신을 둘러싼 수사와 피습, 명예훼손 논란 등을 언급하며 “국민이 자신을 살려냈다”고 밝혔다. 권익위원회가 ‘헬기 이송 특혜’ 사건 처리 과정의 부당 개입 정황을 공개한 직후 나온 메시지여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9일 자신의 엑스(X)를 통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검찰의 조작기소를 통한 사법살인, 테러범을 동원한 흉기살인, 조작언론을 동원한 명예살인이라는 위중한 3대 살해 위협으로부터 국민, 곧 하늘이 저를 살려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하늘이 제게 생명을 지켜준 것을 넘어 큰일까지 맡겨주셨다”며 “제가 해야 할 일은 오직 국민을 위한 나라, 국민만을 위해 작동하는 권력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 목숨은 이제 온전히 국민의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국민을 위해 충심과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국민권익위원회 태스크포스(TF)가 전날 발표한 조사 결과와 맞물려 나왔다. TF는 2024년 이 대통령의 ‘헬기 이송 특혜’ 논란 사건 처리 과정에서 당시 권익위 고위 관계자의 부당 개입 정황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은 2024년 1월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 피습을 당한 뒤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됐다. 이후 윤석열 정부 시절 권익위는 응급의료 헬기 출동 과정에서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지만, 이번 TF 조사에서는 담당 부서 의견과 다른 방향으로 사건 처리가 이뤄졌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TF는 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 처리 과정에서도 판단 유보와 추가 보완 지시 등을 통한 처리 지연 정황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를 두고 단순 감사 표현을 넘어, 자신을 둘러싼 과거 수사·공세 전반에 대한 정치적 소회와 국정 운영 의지를 함께 드러낸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