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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이동중인 잼버리 대원 탑승 버스 (사진=연합뉴스)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가 입국도 하지 않은 예멘 대원들 숙소를 배정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벌였다.
지난 8일 충남도 홍성 혜전대학교 기숙사에서 175명의 예멘 스카우트 대원 도착을 기다리던 관계자들은 조직쥐 측에 언제 도착하는지를 물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다.
조직위 측에서는 인솔자 연락처는 계속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답변을 이어갔다.
홍성군과 충남도 공무원, 혜전대 관계자들은 긴급하게 대원 맞이에 나서 대원수에 맞춘 출장뷔페 음식까지 마련된 상황이었지만 대원들이 언제 출발해 몇 시에 도착할지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밤 9시에야 조직위를 통해 예맨 대원들은 입국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손님맞이를 하려뎐 이용록 홍성군수와 이혜숙 해전대 총장 등 충남도, 홍성군, 혜전대 관계자들은 오후 10시가 다 되어서야 현장을 떠났다.
어느 행사든 참가자 파악과 이동시 동선관리는 기본이다.
이 같은 기초적인 업무처리조차 공백이 생긴 잼버리 파행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드러나지 않은 '구멍'이 얼마나 더 있을지 두렵기조차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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