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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낙동강벨트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15석을 확보하는 게 민주당의 목표"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낙동강벨트 9개 의석 가운데 지금 민주당이 맡고 있는 5개를 사수할 것"이라며 "40개의 부울경 의석 중 부산(3석)·경남(3석)·울산(1석)에서 7석만을 보유했는데 이를 15석으로 늘려 두 자릿수 당선을 목표로 의미있는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총 24개 선거구에 대한 3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김 의원은 현 지역구에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대결 상대로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 산청·함양·거창·합천군 지역구에서 당선된 김태호 의원을 지역구를 옮겨 김 의원의 상대로 보냈다.
김 의원은 이른바 '자객' 김태호 의원 출마와 관련해 "양산의 발전과 부울경 메가시티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어 환영한다고 말씀드렸다"면서 "18년 전에 김태호 의원에 한 차례 선거에 패배한 경험이 있는데 지금은 해볼 만 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태호 의원 출마는 "국민의힘 공관위에서 포장을 그럴듯하게 했지만 당내 계파 투쟁에서 밀려 당에서 희생을 요구하고 오는 느낌이 든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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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출범식에 참석한 조국 전 장관 (사진=연합뉴스) |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창당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김두관 의원은 "참 어려운 질문"이라고 말을 꺼내며 "독자적으로 5% 이상 득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김 의원은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모를까 한 두석 차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부산에서도 조 전 장관 가족들이 멸문지화를 당한 것에 대해 국민적 비판이 거세지만 창당에 대해서는 민주진보개혁진영 총선 승리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선대위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표께서 더 열어놓고 하시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힌 김의원은 "통합 선대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한번 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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