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부 등 국가기관 신속 집행…가덕신공항 정상 진행되도록 노력"
- "해사법원·동남권투자은행 설립도 시간 줄여볼 생각"
- 전재수 장관 "해수부, 연내 올 수 있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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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부산 부경대에서 타운홀미팅 '부산의 마음을 듣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25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부산 부경대학교에서 열린 '부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해양수산부 이전,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에 대해 "해수부를 포함한 국가기관들의 부산 이전을 가능한 범위에서 신속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 배석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연내 이사가 가능할까요"라고 물었고, 전 장관은 "올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전하는 공무원들을 위해 "억울하지 않게 충분히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서는 "국가사업이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양평 고속도로처럼 안 해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좌초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 지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두 번째"라며 "우리 정부에서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밝혔다.
이 외에 다른 부산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해사법원 부산 설치'와 '동남권투자은행 설립'에 대해서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 신속하게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으며,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소개한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에는 "빠르게 시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정치적 발언이 선거가 끝나면 잊어버리는 '빈말'에 그치는 것이 습관이 돼 있더라"며 "그러나 저는 다르다. 한다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광주, 대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으며, 지역 주민 및 해양수산업계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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