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틀막 사건’ 재조명…이재명 “연구자 실패 용인해야 나라가 흥한다”

민주당, 이재명 정부 과학기술 인재 육성 비전 적극 지지
이재명 대통령, 내년도 R&D 예산 35조4천억원 편성·역대 최대 인상 강조
연구개발 실패 용인, ‘입틀막 사건’ 회고하며 과학기술 육성 의지 재확인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7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과학기술 인재 육성과 과학기술 강국 도약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비전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8일 밝혔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정책이 연구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소통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또 “이전 정부가 R&D 예산을 기습적으로 삭감해 과학기술 생태계에 깊은 상처와 좌절감을 남겼다”며 “이제 민주당이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이번 정부에서는 R&D 예산을 원상 복구할 뿐 아니라 더 많은 국가 역량을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내년도 R&D 예산이 전년 대비 19.3% 늘어난 35조4천억원으로 편성돼 국회에 제출됐다고 소개하며,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예산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연구개발 분야에서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R&D 성공률이 90%를 넘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결과가 보장되는 연구만 해선 안 된다. 실패를 용인해야 제대로 된 연구가 가능하고, 그래야 나라가 흥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과거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학생이 R&D 예산 삭감에 항의했다가 경호원에 의해 제지된 ‘입틀막 사건’도 언급됐다. 이 대통령은 “얼마나 억울했겠느냐”며 당시 학생들의 상황을 되짚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부모의 경제적 여력으로 정상적으로 학교에 다녔다면 과학기술 연구자가 됐을 것”이라며 자신의 학문적 관심과 연구 의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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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11-09 18: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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