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태원 청문회 또 불출석…김광호 전 서울청장은 선서 거부

▲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유가족들이 피해자 진술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3.12 (사진=연합뉴스)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가 시작된 가운데 윤석열이 청문회 출석을 재차 거부했다. 특조위가 채택한 증인 가운데 불출석 의사를 밝힌 인물은 윤석열이 유일하다.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는 오는 12~13일 예정된 청문회에 윤석열의 출석을 요청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았지만 면담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윤석열은 특조위 면담 요청을 거절하고 서울구치소장을 통해 청문회 불출석 의사를 전달했다.

앞서 윤석열은 재판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자필 사유서를 제출했으나, 특조위가 서울중앙지법에 공판기일 조정을 요청해 받아들여졌음에도 다시 출석을 거부했다.

특조위는 이번 청문회에서 ‘재난 컨트롤타워 부재와 책임 공백’ 문제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었다. 윤석열이 참석할 경우 13일 오전 별도의 청문 시간을 배정할 예정이었지만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조사가 차질을 빚게 됐다.

특조위는 청문회에 채택된 증인과 참고인 77명 가운데 윤석열만 불출석 의사를 밝힌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증인선서를 거부하고 있다. 2026.3.12 (사진=연합뉴스)


같은 날 청문회에 출석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은 증인 선서를 거부하며 특조위와 충돌했다.

김 전 청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 과정에서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 방식으로 선서를 거부했다. 송기춘 특조위원장이 선서 거부 여부를 묻자 김 전 청장은 “이미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내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청장은 현재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의 부실 대응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 점을 이유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청문회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왜 선서를 거부하느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특조위는 이날 김 전 청장을 상대로 참사 당일 경찰 배치와 현장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었다.

특조위는 윤석열의 청문회 불출석과 김 전 청장의 선서 거부와 관련해 법적 조치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따르면 청문회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선서를 거부하거나 출석하지 않을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증인선서를 거부한 이유를 말하고 있다. 2026.3.12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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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기자
  • 이종원 기자 / 2026-03-12 16:00:51
  • 시사타파뉴스 이종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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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6-03-12 17:29:19
    하늘의 별들에게 반성하고 사죄하는 놈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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