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특검 “김건희 대면조사 할 것”… 3특검 내달 2일 공식 수사 착수 [김건희 특검]

김건희특검 민중기 “김건희 입원 언론 보고 알아...특검보 조속한 임명 기대”
내란특검 조은석, 서울고검9층과12층 사용하기로...파견검사 일부 오늘 출근
이명현 특검, 특검보 인선 막바지 "공수처 오동운,차정현 직접 통화는 아직"
▲ 민중기 특검 (사진=연합뉴스)

 

김건희와 관련한 사건 수사를 이끌 민중기 특별검사가 17일 김건희 대면조사에 대해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구의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측에서 별도로 연락이 온 것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특검은 김 여사가 전날 지병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에 대해선 "언론 보도를 접하고 알게 됐다"며 "(김 여사를) 어떻게 조사할지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고, 특검보 임명이 되면 차츰 논의해보겠다"고 했다.

'김건희 입원이 특검 수사 시기에 영향이 있느냐'는 물음엔 "구체적인 조사 일정은 계획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준비 작업만 해도 벅찬 상황"이라며 "차츰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민 특검은 대통령실에 조속한 특별검사보 임명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 특검은 지난 15일 대통령실에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추천했다. 이 가운데 4명이 특검보로 임명될 예정이다.

민 특검은 특검보 후보자들과 관련해서 "수사 경험이나 역량, 전문성에 주안점을 두고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솔력, 소통, 화합 이런 부분에 적합한 분인지 고려했다"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검증 등 여러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임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조은석 내란 특검 (사진=연합뉴스)

 

267명 규모 내란 특검을 이끄는 조은석 특검은 간부급 검사 9명 파견과 서울고검 사무실 제공 요청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조 특검이 요청한 검사는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 장준호 춘천지검 차장, 최순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김정국 수원지검 형사4부장, 국원 부산지검 반부패수사부장, 조재철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장, 박향철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장, 최재순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박지훈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장이다. 

 

이 가운데 김 차장과 최 부장, 최 담당관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서 내란 수사를 이끌어 현재도 서울고검으로 출근 중이다. 장 차장과 조 부장, 박지훈 부장도 이날부터 서울고검으로 출근해 특검 합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파견검사 인선이 진행되면 이들은 평검사 명단을 추리고, 수사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조 특검의 특검보 추천 요청을 받은 대한변호사협회는 검사 출신 박억수·김형수 변호사와 윤태윤 변호사를 추천했다. 박 변호사는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대검 인권정책관 등을 거쳤고, 김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조 특검은 3명 중 2명을 후보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추천 예정이다. 

 

▲ 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할 이명현 특별검사가 13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6.13 (사진=연합뉴스)


‘채상병 특검’을 지휘할 이명현 특검도 특검보 후보명단을 이날 대통령실에 제출한다. 이 특검은 이날 오전 “특검보 후보를 거의 선정했다”며 “관계되는 분이 많아 군 법무관 출신을 우선적으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번 특검법에 따라 정당 가입 이력이 있는 인사는 후보에서 제외되는 점도 난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특검은 "후보 중에 알고 보니 과거 정당에 가입했던 분이 있었다"며 "예전 특검의 경우는 1년 이상 지나면 괜찮았는데, 이번 특검법은 한 번이라도 정당에 가입했으면 안 된다는 조항이 있어 문제가 많다"고 했다.

검찰 인력 파견 문제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부분은 특검보들과 상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수처와의 수사 협의와 관련해선 "공수처에서 진행한 수사 자료는 모두 넘겨받을 예정이기 때문에 별도의 협의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 특검은 오동운 공수처장이나 차정현 차장검사와의 직접적인 접촉 여부에 대해선 "아직 통화한 적 없다"며 "현재는 특검보 인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특검 사무실은 서울 서초동에 마련될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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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6-17 12: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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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WINWIN님 2025-06-17 17:52:15
    저런 ㅈㄴ 한테 대한국민들이 놀아났다는게 참
  • 깜장왕눈이 님 2025-06-17 13:10:20
    철저히 수사해 주세요
  • 감동예찬 t.s님 2025-06-17 12:45:19
    대면조사 좋은데 그 요사스러움에 또 넋이 빠지는 일은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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