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금품수수 첫 인정 “건진법사에게 가방 두 번 받았다”…그라프 목걸이는 부인

김건희, 건진법사에게 ‘샤넬가방 2개 수수’ 첫 인정
“그라프 목걸이·통일교 청탁설은 허위”...대가성 부인
“국민께 실망드려 죄송...진실 밝히겠다” 입장 표명
▲ 법정 출석한 김건희 (사진=연합뉴스)

 

윤석열의 배우자 김건희가 이른바 ‘건진법사’ 전성배 씨로부터 두 차례 명품 가방을 받은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김건희 측 법률대리인단은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성배 씨로부터 두 차례 가방 선물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지 6개월 만에 수수 사실을 시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건희 측은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전 씨의 계속된 설득에 끝까지 거절하지 못했다”며 “선물을 사용하지 않은 채 보관하다가 다시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다만 “그라프 목걸이를 받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통일교와의 공모나 청탁·대가 관계도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또한 “공직자 배우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국민께 실망을 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며 “모든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한 점 거짓 없이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김건희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6차 공판에도 출석했다. 이번 재판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증권사 직원들의 증언이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샤넬 매장 직원의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었다. 다만 김건희 측이 “반대신문을 하지 않겠다”며 관련 증거를 모두 인정해 증인신문은 취소됐다.

김건희는 현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천 개입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 청탁 의혹(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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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기자
  • 이종원 기자 / 2025-11-05 12:19:11
  • 시사타파뉴스 이종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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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5-11-05 13:09:42
    웃기고 있네, 두번 뿐이라고. 한 가지 나올 때마다 물볼기 열대씩 맞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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