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호 전 본부장을 모른다…악수 정도 있었을 수 있지만 개인적 인연 없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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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성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전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가 특검 조사에서 임 전 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임 전 의원은 “모르는 사람”이라며 허위 진술이라 반박했다.
임 전 의원은 1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실무근이다. 조만간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 전 본부장에 대해 “일대일로 만난 적이 없다. 큰 행사장에서 악수 정도 했을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문제가 된 행사에 대해 “통일교 행사 자체가 아니라 여야 의원들이 참석한 공개 행사였다”며 “윤 전 본부장은 고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재임 당시 통일교 인사가 부의장이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그는 “해외 순방 때 러시아어 통역으로 처음 알게 됐고, 그 인사가 통일교 교인이라는 사실은 나중에야 알았다”고 해명했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여야 정치권 전반으로 번지며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임 전 의원이 사실상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향후 특검 수사와 정치적 파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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