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가 소방의 119 되겠다”...대통령 메시지 대독
대통령실 “이 대통령, 강행군 일정 뒤 일시적 피로...곧 복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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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소방의 날을 나흘 앞둔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소방 공무원 격려 오찬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5.11.5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와 한미·한중·한일 정상회담 등 숨가쁜 외교 일정을 마친 뒤 감기몸살로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통령은 누구보다 기운차게 곧 복귀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소방공무원 격려 오찬 행사에 이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했다. 그는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은 대선 이후, 어쩌면 12·3 계엄 사태 이후로 단 하루도 쉬지 못했다”며 “APEC과 관세협상, 원자력잠수함 등 중대한 과제를 연이어 챙기셨고, 이제 비로소 잠시 재충전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어 강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늘 ‘건강은 타고났다’고 하시지만, 그래도 사람인데 이런 강행군을 어떻게 버티겠느냐”며 “곧 여느 때처럼 기운차게 복귀하실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당초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몸살 증세로 불참했다. 강 비서실장은 대신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독하며 “소방관들은 국민의 119가 돼달라. 대통령은 소방관들의 119가 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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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소방의 날을 나흘 앞둔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소방 공무원 격려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5 (사진=연합뉴스) |
이날 오찬에는 전국 각지의 소방공무원 12명이 초청됐다. 강 비서실장은 “소방공무원의 임무는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순간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사히 가족과 동료의 품으로 돌아올 때 완성된다”며 “위험한 현장에 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늦게 나오는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국민의 영웅”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는 여러분의 희생에 걸맞은 보상이 따를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이재명 정부가 국민의 119, 그리고 여러분의 119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감기몸살로 목소리가 이상하다”며 양해를 구했으며, 강행군 일정에 따른 일시적 피로 누적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건강에 큰 이상은 없으며, 휴식을 취한 뒤 곧 정상 일정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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