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4일 오전 , 90분 가량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과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등 다양한 당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는 일정 상의 이유로 불참한 가운데, 선거제 개편에 관하여 개인 의원 의견을 나눈 자리였던 것으로 확인된다.
병립형 회귀에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병립형 회귀 반대에 대한 대안으로 권역별 병립형 제도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역별 병립형 제도는 위성정당 창당 없는 준연동형 제도의 우려를 더는 절충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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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는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 (사진제공 = 연합뉴스) |
이날 의총에선 이탄희 의원이 눈시울을 붉히며 선거제 개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반대하며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되 '위성정당 방지법' 제정을 주장해왔다.
내년 총선에 적용할 비례 대표 배분 방식을 두고, 개혁이라는 이상과 의석 수 확보 라는 현실 사이에서 민주당의 고심이 깊은 가운데,
시사타파뉴스 이종원 대표는 어떤 방식이어도 민주당에 불리할 것이 없는 상황인데, 이 일로 민주당 내 출혈이 생긴다면 몹시 안타까운 일이라며, 불출마 선언까지 한 이탄희 의원에 대해서도 당에 부담을 준다는 시선을 거두고 초선 의원의 '패기'를 따뜻하게 감싸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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