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TV 수신료 분리 징수...위법한 개정"

조승래 과방위 간사 "김효재 직무대행, 위법한 분리 징수 강행 책임져야"
▲ 발언하는 조승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 저지 야 4당 공동대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민주화 이래 이렇게 노골적으로 언론장악을 시도한 정권은 없었다"고 비난했다.

 

11일 대책위는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전기요금과 텔레비전 방송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한 데 대해 "수신료를 무기로 한 공영방송 옥죄기의 현실화"라고 비난했다.


대책위는 "용산 대통령실이 주도하고, 독립성을 내팽개친 방송통신위원회가 들러리를 섰다"며 "내용적 합리성도 절차적 정당성도 확보하지 못한 '위법한 개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졸속으로 추진한 시행령 개정은 정권의 뜻대로 방송을 장악하는 출발이 아닌,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지키려는 국민 저항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민주시민과 손잡고 윤석열 정권에 함께 맞서겠다"고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TV 수신료를 내야 하는 국민의 불편이 커지고, 법에 따른 납부 의무를 위반하는 국민을 늘리는 나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또 "윤 대통령이 진정 TV 수신료 납부 선택권을 보장하고 싶다면 방송법에 있는 납부 의무를 폐지해야 한다"며 "납부 의무는 그대로 두고, 30년간 해온 납부 방식만 바꾸는 건 공영방송을 망가뜨리겠다는 의도"라고 꼬집었다.

그는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 대행 등은 위법한 분리 징수 강행에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S 전경 (사진=연합뉴스)

 

한편, 시청료 분리징수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은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됐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 절차를 거쳐 공포되면 바로 시행된다. 

 

윤 대통령은 4박 6일간의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길에 올라 리투아니아에 도착했는데, 순방 중 전자결재로 '수신료 분리징수안'을 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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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동수 / 2023-07-11 15: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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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김영란님 2023-07-12 04:42:54
    윤석열정권은 언론장악하려는 꼼수를 즉각 중단하라
  • WINWIN님 2023-07-11 22:08:50
    공영방송 장악할려 별짓을 다하네
  • ㄲㅇㄴ 여우님 2023-07-11 21:10:48
    두고보다! 김효ㅉㅐ 방텅위원쟝 듀교보쟈
  • 윤출호님 2023-07-11 20:34:44
    아주 노골적으로 말려 죽이겠다는 속셈을
  • 박재홍님 2023-07-11 20:05:18
    시행령의 나라. 휴...
    기사 잘 읽었습니다.
  • 독거미 님 2023-07-11 19:30:47
    시사타파뉴스 감사합니다
  • 꼭이기자님 2023-07-11 19:25:04
    수신료분리징수는 찬성하지만 시행령으로 그냥 몰아부치는 것은 아니지...
  • 마무님 2023-07-11 19:03:33
    민주주의 다 죽어가네
  • 독거미 님 2023-07-11 18:39:28
    순방중에 전자결제 로 재가 했다는거 보니
    말 다했다고 본다
    그져 굥 은 너무 쉬운 거 였다
    그져 이 나라 가 우스울 뿐 이였다
    방송장악 정도는 우습게 알고 있다는 것이다
  • 짱구 님 2023-07-11 16:41:23
    굥 돈으로 언론 길들이기 하는. 못된 짓하지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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