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주가조작, 경력조작’도 거론하며 엄벌수사 촉구
서울의 소리, 촛불행동 등 13개의 시민단체 회원들이 27일 오후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이 윤석열 정권의 경찰 장악 시도라며 규탄했다. 또한, 경찰을 향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경력 위조, 주가·경력 조작 의혹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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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고 있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
이들은 위법과 졸속으로 비판받고 있는 경찰청 시행령을 거론하며 검찰의 경찰장악 시도에 대한 저지에 나섰다. “이제 윤석열 정권의 경찰 장악 기도가 중대 기로에 처했다.”며 윤 정부에 모든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오랜 민주화 투쟁의 산물인 경찰의 변화과정은 사회적 안정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며 “검찰이 주도한 정부기관의 구성이나 기능에 경찰을 종속시켜 우리 사회를 극도로 퇴보시킬 것”이라고 경찰국 신설 철회를 강력히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은 주가조작 혐의로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김건희에 대해 엄벌수사도 촉구했다. “경력위조는 상습사기에 해당하는 중대범죄”이며, “본인이 위조범죄를 인정했고 서면조사에도 불성실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김건희와 그의 장모 최은순에 대해 미적지근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수사 현황에 대해 규탄했다.
기자회견에 이어 7월 29일 경찰청 앞에서 서울의 소리가 주관하는 '경찰국 신설' 규탄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행안부의 졸속 처리를 규탄하기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경찰청 앞에 울려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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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맞은 편 경찰공원에 줄지어 있는 근조화환들. 경찰을 향한 시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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