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조연설·24일 안보리 공개 토의 주재·25일 투자 서밋 등 3박 5일 일정 소화
출국 직전 “전 국민 대청소 운동” 제안…추석·APEC 앞두고 ‘깨끗한 대한민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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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2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9.22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위해 22일 오전 김혜경 여사와 함께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이번 방미 일정은 3박 5일로, 블랙록 래리 핑크 CEO 접견을 시작으로 유엔총회 연설과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 주재, 투자유치 행사를 포함한다.
이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각)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민주주의 국가로 복귀했음을 선언”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24일에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하며, AI와 평화·안보를 주제로 국제사회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대한민국 투자 서밋’을 열어 월가 금융계와 한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를 시도한다.
이번 방미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공식 정상회담은 계획에 없지만, 총회장 등에서 약식 대면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유엔 사무총장과 다수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도 예정돼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 국민 대청소 운동’ 을 제안했다. 그는 “오늘부터 10월 1일까지 10일간은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이라며, 추석 명절과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깨끗한 국토에서 국민과 해외 손님을 맞이하자고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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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환송인사들과 함께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2025.9.22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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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왼쪽부터), 김병기 원내대표, 정청래 대표,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탑승한 공군 1호기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5.9.22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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