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범 다루듯 끌어내려 했다"…김계리 "CCTV 공개하라" 자충수

변호인단 "10여명이 의자째 들어 땅에 떨어뜨려…불법체포·가혹행위" 형사고발 예고
김계리 "'尹 체포법' 발의가 위법 증거…마녀사냥 멈추려면 영상 공개해야"
특검 "적법한 최소 물리력" 반박…'인권 유린' vs '적법 집행' 진실공방 격화
▲ 윤석열 측 김계리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잡범을 다루듯 했다." 윤석열 측이 김건희 특검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을 '헌정사상 초유의 위법 행위'로 규정하고, 당시 상황이 담긴 CCTV와 보디캠 영상 공개를 요구하며 역공에 나섰다. 

 

윤석열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윤석열의 공식 변호인단은 기자회견을 열어 "10여 명이 팔다리를 붙잡고 강제로 끌어내려 했다"며 특검의 '가혹 행위'를 주장했고, 김계리 변호사는 개인 SNS를 통해 '윤석열 체포법' 발의를 근거로 '위법 집행'임을 주장하며 CCTV 영상 공개를 요구하는 '분리 역공'에 나섰다.


尹 변호인단 "의자째 들어 땅에 떨어뜨려…불법체포 고발할 것"


윤석열의 법률대리인인 배보윤·송진호 변호사는 7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의 체포 시도 과정이 '무법천지'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변호인 접견 중이던 상황에서 특검이 '강제집행을 하겠다'며 10여 명을 동원, 의자에 앉아있는 윤석열을 양쪽에서 팔을 끼고 다리를 붙잡아 그대로 차량에 탑승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의자가 뒤로 빠지면서 윤석열이 땅바닥에 떨어져 허리를 다쳤고, '팔이 빠질 것 같다'고 호소한 끝에야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변호인단은 "이 과정에서 일어난 모든 불법행위 관련자를 불법체포감금죄 등으로 고발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계리 "'尹 체포법'이 위법 증거…CCTV 공개하라"


김계리 변호사는 개인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여론전에 나섰다. 그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뒤늦게 '수용자가 영장 집행을 거부할 경우 교도관이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윤석열 체포법'을 발의한 것을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김 변호사는 "개정안 발의 자체가 현재의 강제력 행사가 위법함을 특검과 민주당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문홍주 특검보가 스피커폰으로 '10명이서 한 명도 끌어내지 못하느냐'고 질책하며 현장을 지휘했다"고 폭로하며, "이러한 마녀사냥을 멈추기 위해 영장 집행 당시 촬영된 모든 CCTV와 보디캠 영상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중기 특검팀은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적법하게 집행했으며, 최소한의 물리력만 사용했다"고 정면 반박했다. '적법한 최소한의 물리력'이라는 특검의 주장과 '헌정사상 초유의 가혹행위'라는 윤석열 측의 주장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CCTV 영상 공개 여부가 이번 논란의 진실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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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원 기자 / 2025-08-08 14: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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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밤바다님 2025-08-08 22:26:06
    찌질하고 진상인 술뚱때문에 '윤석열 체포법' 까지 발의하게 되다니...
    술뚱내란외환수괴자측이 고발한다며 CCTV랑 바디캠 영상을 공개하라고하는데
    특검팀은 기냥 다 공개하고 확실하고 처벌하자!!!
  • 사랑이잼님 2025-08-08 16:06:17
    잡범보다 더 추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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