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의자 째 들어 차에 태우려 했다"…특검 "적법한 최소 물리력" 정면 반박

尹 변호인단 "10여명이 의자째 들어 올려…불법 체포" 형사 고발 예고
특검 "법원이 발부한 영장 집행한 것…부상 우려돼 중단" 반박
'인권 유린' vs '적법 집행' 진실공방 격화…특검, 영장 재청구 고심
▲ 21일 내란혐의 2차 공판에 출석한 윤석열 (사진=연합뉴스)

 

윤석열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둘러싸고 특검과 윤석열 측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윤석열 측은 "특검이 10여 명을 동원해 팔다리를 붙잡고 강제로 끌어내려 했다"며 '불법 체포'와 '가혹 행위'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특검팀은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적법하게 집행한 것이며, 최소한의 물리력만 사용했다"고 정면 반박하면서 양측의 진실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尹측 "10여 명이 의자째 들어…땅에 떨어져 허리 부상"


윤석열의 법률대리인단은 7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의 체포 시도 과정이 '무법천지'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변호인단은 "변호인 접견 중이던 상황에서 특검이 강제집행을 하겠다며 변호인을 내보내려 했다"며 "젊은 사람 10여 명이 달라붙어 의자에 앉아있는 윤 전 대통령을 양쪽에서 팔을 끼고 다리를 붙잡아 그대로 차량에 탑승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의자가 뒤로 빠지면서 윤 전 대통령이 땅바닥에 떨어져 허리를 다쳤고, 팔을 너무 세게 잡아당겨 '팔이 빠질 것 같다. 제발 좀 놔달라'고 호소한 끝에야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변호인단은 "이 과정에서 일어난 모든 불법행위 관련자를 불법체포감금죄 등으로 고발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한 허리 통증 등을 이유로 향후 내란 재판 출석도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검 "최소한의 물리력, 적법하게 집행…부상 우려에 중단"


이에 대해 민중기 특검팀은 즉각 반박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체포영장 집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리력을 사용했다"며 "법원이 피의자 수감 상황까지 모두 고려해 적법하게 발부한 영장을 적법하게 집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검은 "부상 위험이 있다는 현장의 보고가 있어서 영장 집행을 중단했다"고 설명하며, 무리한 집행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다. 오히려 "오늘 변호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곳에 들어와 있어서 그 경위를 확인 중"이라며 윤석열 측의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체포영장 시한이 이날로 만료됨에 따라, 특검팀은 영장을 재청구해 다시 강제구인을 시도할지, 아니면 대면조사 없이 곧바로 재판에 넘길지를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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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8-07 19: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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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dianer님 2025-08-07 22:34:42
    국민들은 최악의 저질 피의자를 보고있습니다
  • 밤바다님 2025-08-07 21:44:25
    저런 찌질한 술뚱내란외환수괴자의 쌩쑈를 언제까지 봐주고 있어야하는지???
    특검팀은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술뚱이 법적대응한다고 하니 하라고 하고
    CCTV랑 바디캠 영상을 확 공개해서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해 주자요
  • JYJ님 2025-08-07 19:43:15
    그럼 새끼야~ 의자에서 안나오는데, 의자채 가지. 어떻게 하냐?? 븅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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