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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특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별검사이 한 달만에 두 번째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다.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34일 만이다.
박 전 특검은 "번번이 송구스럽다. 법정에서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하며 출석했지만 대장동 민간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수수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박 전 특검은 2014∼2015년 우리은행의 사외이사 겸 의사회 의장, 감사위원으로 재직하며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거액의 돈과 부동산을 약속받고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함께 일했던 변호사 사무실에 가서 직원의 노트북을 포맷했다거나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쉈다는 등의 의혹도 받고 있기에 검찰은 증거 인멸 및 말 맞추기 위험이 있다며 구속 영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전 특검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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