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출마에 대해 "총리직이 정치의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력투구하겠다"
- 의원직 사임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
- 의원 후원금 모금에 대해 "모금 위한 특별한 활동은 하고 있지 않다"
- 국무총리 일인지하 만인지상에 대해 "시대착오적, 민주주의 원리에도 맞지 않아"
![]() |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서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5.6.24 (사진=연합뉴스)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제 마음도 그리 정했고, 대통령님께도 이 (총리)직이 제 정치의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력투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향후 서울시장 출마 도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치인 출신 지명자라면 총리 생활을 1년 정도 하고 다음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에 한 번 도전해 보겠다는 생각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물음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게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는 당부에 김 후보자는 “네”라고 답했다.
그는 국회의원직 및 보좌진을 유지하며 국무총리직을 수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국회가 만들어지고 국무총리 제도가 만들어진 이후 겸직 제도가 운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틀을 준수하면서 최대한 절제할 것은 절제하겠다”고 설명했다.
국회의원직을 사임하고 국무총리직에 전념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생각해본 적 없다”고 답했다.
![]() |
▲ 김민석 총리 후보자 출입국 자료제출 거부 사유 확인 및 제출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며 법무부의 답변서를 들어보이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2025.6.19 (사진=연합뉴스) |
이렇게 겸직할 경우 받게 되는 급여 수령 방식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주요하게 임하는 직, 또는 액수가 더 많은 직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국회의원으로서의 후원금 모금을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것을 위한 특별한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무총리를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 하는데 그런 책임감을 느끼느냐’는 물음엔 “책임감을 느끼지만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는 표현은 시대에도 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국가 의전 순위를 대통령 다음을 국회의장 또는 대법원장을 두고 국무총리를 둔 이유도 헌법이 규정하는 삼권분립 정신을 존중하는 것으로 본다. 민주주의 국가 원리로 봐도 일인지하 만인지상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