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망언, 바캉스 농성 등…"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가 최소한의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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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체포 저지를 위해 한남동 관저 앞에 모인 나경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의 불법 계엄과 내란을 옹호하고 체포영장 집행을 물리적으로 저지했던 국민의힘 의원 45명을 '윤석열 방탄 의원'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행적에 대한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반성과 사죄 없이 당의 주류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향해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라"며 총공세에 나선 것이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이 구속됐지만,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사실이 있다. 바로 윤석열 방탄 의원 45명"이라며 이들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이들 45명이 "윤석열의 불법 계엄과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며, 한남동 관저 앞에서 적법한 체포영장을 물리적으로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국가의 법치 시스템을 부정하고 국론 분열과 사회적 갈등을 조장한 명백한 헌정질서 파괴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민주당은 이들 '방탄 의원'들이 이후에도 반성 없는 태도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45명 방탄 의원님들, 지금 어디 계시냐?"고 물으며 구체적인 사례를 열거했다.
그는 "당직자에게 갑질과 '조인트 까기'로 유명한 그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되어 특검 수사를 정치보복이라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국민의힘도 계엄 피해자'라는 망언을 한 의원, 독재의 상징인 백골단을 40년 만에 국회로 불러들인 의원, 국회에서 '바캉스 농성'을 벌인 의원, 탄핵을 반대하며 '1년 후엔 다 찍어준다'고 국민을 조롱한 의원" 등을 언급하며 이들의 행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문제적 인물들이 여전히 당의 주류로 건재한 것은 국민의힘이 '위장용 혁신쇼'만 반복할 뿐, 과거와 단절할 의지가 없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탄핵 대통령을 두 번이나 배출한 정당임에도 소나기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뿐"이라며 "윤석열 방탄 의원 45명은 지금이라도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 그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공개적인 사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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