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통일 불필요…한국은 미국화된 적대국” 남북 관계 선 긋기

김정은, 남북 통일 가능성 완전히 부정…“한국은 미국화된 적대국”
북한 비핵화 거부 재확인, 핵무기 통한 전쟁 억제력 강조
‘적대적 두 국가론’ 헌법 명시, 남북 분단 사실상 영구화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조선반도와 주변의 정세추이를 엄정히 분석하며 공화국정부의 원칙적인 대미·대한 입장을 천명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5.9.22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1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 회의에서 남북 통일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하며, 한국을 철저히 적대적 국가로 규정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는 정치, 국방을 외세에 맡긴 나라와 통일할 생각이 전혀 없다.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가 미국화된 반신불수의 기형체”라며 “결단코 통일은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물과 불이 융합될 수 없듯, 사회주의와 양키 문화는 결코 합치될 수 없다”며, 두 나라가 지난 수십 년 동안 국제사회에서 사실상 두 개 국가로 존재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흡수통일 야망에 있어 새 정부나 이전 정권 사이에 본질적 차이는 없다”며 한국 정부가 내세우는 평화와 융화 정책을 일축했다.

북한은 비핵화 논의도 거부했다. 김 위원장은 “핵을 포기시키고 무장해제시킨 뒤 미국이 무엇을 하는지는 세상이 잘 알고 있다”며 “단언컨대 우리에게 비핵화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개인적 친분을 언급하며, 미국이 비핵화 집착을 버리고 현실적 평화 공존을 추구한다면 대면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번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핵무기를 통한 ‘전쟁 억제력’ 유지와 동시에, 한국과 주변 동맹국의 군사적 대응 시 즉각적인 보복 가능성을 시사하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그는 “대한민국과 주변국 군사조직은 삽시에 붕괴될 것이며, 이는 곧 괴멸을 의미한다”고 위협했다. 김 위원장은 헌법에 ‘적대적 두 국가론’을 명시하며 남북 분단 상태를 사실상 영구화할 뜻도 재확인했다.

한편,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국내 법안 심의도 함께 진행됐다. 양곡관리법, 지적소유권법, 도시경영법 등이 채택되었으며, 김 위원장은 군사·국방 연구 성과와 비밀병기 보유 상황도 언급하며 국가 전략적 준비 태세를 강조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시사타파뉴스 / 2025-09-22 14:02:09
카톡 기사보내기 https://m.sstpnews.com/news/view/1065583311971055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뉴스댓글 >

댓글 3

  • ㅇ님 2025-09-24 22:34:55
    그놈의 한민족타령 씨발 아래댓글 애미창년새끼들
    칼로 쑤셔죽여버리고 싶네
    헛꿈꾸지마라 등신 개돼지새끼들아

    한국망하더라도 통일은 절대없다
    저출산 계속 부추겨서 인구구조 박살내고
    외국인 이민자들 왕창 많이 받아서
    단일민족따위 개나줘버리고 다민족국가로 가야한다
    아예 인종, 문화등 남북이 융합될수없는
    영원히 서로 이질적인 나라로 가야한다
  • 밤바다님 2025-09-22 21:08:52
    대한민국과 북한은 아무리 선긋기하며 부정해도
    한민족임을 김정은은 절대로 잊지말고
    선긋기와 부정은 그만하고 평화롭게 잘 살아가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자
  • 깜장왕눈이 님 2025-09-22 17:25:54
    정은아 니가 아무리 부정해보려 해도 하늘이 맺어준 혈연이 끊어 지겠니!!!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의 문제일 뿐 반드시 통일된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