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정권 직무유기, 감사원 지적에도 이중화 대책 무시” 비판
김병주 “리튬 배터리 교체 소홀,,,차세대 대안 연구·클라우드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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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노동자 보호제도 개선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25 (사진=연합뉴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민 불편이 커진 데 대해 사과하면서도, 근본 원인은 윤석열 정권의 직무유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재로 불편을 겪으신 국민께 송구하다”며 “정부는 운영체계 이중화 등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즉시 안전문자를 발송해 상황을 공유한 것은 의미가 있었지만, 사전 대비가 부실했음을 감출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전현희 수석최고위원은 “2023년 전산망 장애, 2024년 감사원의 재해복구 시스템 미비 지적에도 윤석열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이번 사태는 명백한 정권의 직무유기이자 관리 부실이 빚어낸 인재”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장관 경질을 요구하는 것은 화약고를 방치한 세력이 소방수를 끌어내리겠다는 격”이라며 정치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전문가들이 이미 1년 전 리튬 배터리 교체를 권고했지만 윤석열 정부와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은 이를 무시했다”며 “늑장 대응과 무능이 참사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차세대 배터리 연구와 클라우드 생태계 전환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번 화재를 단순한 사고가 아닌 ‘예견된 재난’으로 규정하며, 윤석열 정권 책임론을 전면에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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