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분도·연정 등 핵심 현안서 ‘5인 5색’ 입장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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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서울 마포구 JTBC에서 열린 에서 예비후보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칠승·양기대·한준호·추미애·김동연 예비후보. 2026.3.19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경선에 나선 후보 5인이 첫 합동토론회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책 경쟁을 본격화했다. 다만 반도체 전력 공급, 경기 북부 발전 전략, 행정 체계 등 주요 현안을 놓고는 입장 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19일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에는 추미애·권칠승·한준호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석해 약 80분간 토론을 진행했다.
후보들은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하며 경기도 발전 방향과 정책 구상을 제시했다.
■ 반도체 전력 해법…지중화·SMR·협의체 등 다양한 방안 제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전력 공급 문제는 이날 토론의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김동연 지사는 “지방도 건설과 함께 지하에 전력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한전과 협의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밝혔다.
추미애 의원은 “지중화 시 발열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공기 순환이 가능한 철도 하부를 활용하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준호 의원은 “국토부·기후부·산업부·경기도·국회에 민간기업까지 포함한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며 “행정 절차와 전력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칠승 의원은 소형모듈원자로(SMR) 실증단지 유치를, 양기대 전 의원은 서해안고속도로 중앙분리대 및 갓길 지하 송전망 구축을 각각 제안했다.
■ 경기 북부 분도·행정체계…입장 뚜렷이 갈려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분도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김동연 지사만 찬성 입장을 밝혔고, 나머지 후보들은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장기적으로 북부가 독립적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미애 의원은 “행정통합 기조 속에서 북부를 첨단 산업 기반으로 발전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한준호 의원은 “경기도를 단순히 남북으로 나누는 접근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연정부지사 제도 부활 여부를 두고는 권칠승 의원만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으며, 다른 후보들은 국민의힘의 태도 변화를 전제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김동연 도정 놓고 공방…공약 이행·주택 정책 등 쟁점
현직인 김동연 지사의 도정 운영을 두고 후보 간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한준호 의원은 공약 이행률과 관련해 “이행 완료 수준을 별도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고, 양기대 전 의원은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과 군공항 이전 문제 등을 질의했다.
김 지사는 “일부는 성과가 있었고 일부는 아쉬움이 있다”며 “공급 계획을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 후보들, 정책 연속성과 경험 강조
토론 말미 후보들은 각자의 정치 경험과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미애 의원은 과거 당대표 시절 경험을 언급하며 정책 추진 의지를 강조했고, 한준호 의원은 이재명 당시 대표와 관련된 경험을 소개했다.
김동연 지사는 소방대원 감사 편지를 언급하며 도정 성과를 설명했고, 양기대 전 의원은 광명동굴 개발 사례를, 권칠승 의원은 노동운동 경험을 각각 제시했다.
■ “이재명 정부 성공” 공감대…정책 경쟁 본격화
이번 토론회에서는 후보들이 이재명 정부와의 정책 연속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주요 정책 해법과 지역 발전 전략을 둘러싼 차이가 확인됐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은 향후 추가 토론과 정책 경쟁을 통해 후보 간 차별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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