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보궐선거,서초갑 공천 관련 여론조사 및 당원명부 전달받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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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수사와 관련해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6일 오후, 미래한국연구소 회계 담당 직원으로 일했던 강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3월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당내 경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담긴 명씨의 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조 의원은 이 선거에서 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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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
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지난해 12월 조 의원을 정치자금부정수수 등 혐의로 고발했다.
강씨 측은 경찰 출석에 앞서 “2022년 2월쯤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공천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는 점과 관련해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했다”며 “(‘당원 명부’를 전달받은 경위에 대해) 다 진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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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
당시 민주당이 공개한 녹음파일에 따르면, 명씨는 강씨가 책임당원 명부 출처와 비용 입금 증빙 문제 등을 우려하자 책임당원 명부 출처는 후보자라며 “(비용 증빙은) 나중에 만들면 되잖아. 후보한테 쓰라고 하면 되지. 조은희인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명태균씨가 2022년 2월 서울 서초갑 조은희 국민의힘 국회의원 공천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등 공천에 개입한 의혹을 조사하면서 강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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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태균 게이트 폭로한 강혜경 (사진=연합뉴스) |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경남 창원으로 내려가 창원지검에서 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당시 강씨 측은 "지난달과 이번달 합쳐 서울과 창원을 왔다갔다 하면서 조사를 거의 10여 차례 이상 받았고, 국회에서 국민의힘,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고소·고발에 대해 피의자이자 참고인으로도 계속 조사를 받았다"며 "부르기 쉬운 공익제보자는 검찰 조사만 15차례 부르고 경찰 조사나 이런 거는 더 수도 없이 받았는데, 이미 어느 정도 사실관계가 확정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조사를 안 하는 거는 수사기관이 용기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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