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종합특검·통일교 특검 신속 처리, 필리버스터엔 단호 대응
유동철 최고위원 후보 사퇴...11일 원내대표·최고위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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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4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병도 의원이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필요하다면 강한 원내대표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법 추진 의지를 밝혔다.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법의 신속 처리,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대한 단호한 대응, 지도부 안정 기조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3선의 한병도 의원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되면 취임 즉시 당정청이 모여 입법 과제를 점검하고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법 처리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당 지도부가 1호 법안으로 내건 만큼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민생·개혁 법안 처리 과정에서 여야 합의가 무산될 경우 여당 단독 처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대해 “민생 법안에까지 적용되는 것은 제도 취지에 맞지 않는 ‘몽니’”라며 “국회 운영을 방해하는 행태에는 입법을 통한 원천 차단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온화하고 합리적인 중진 이미지와 달리, 필요할 경우 강경 대응도 감수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한 의원은 “대화와 타협은 항상 열려 있지만, 명분 없는 발목 잡기에는 원칙 있게 대응해야 한다”며 “국민 삶을 위한 입법이라면 단독 처리도 선택지에서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다.
원내 운영 구상과 관련해서는 ‘안정’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보궐선거로 선출되는 원내대표인 만큼, 부대표단은 교체 없이 유임해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잔여 임기가 4~5개월에 불과한 상황에서 지도부 교체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즉시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해 성과를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정 관계와 계파 갈등 우려에 대해서는 “이재명 원팀으로 가면 된다”며 선을 그었다. 한 의원은 “여당의 역할은 국정 과제를 국민 삶 속에 녹여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이견은 내부 토론으로 정리하고 밖으로는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정무수석 경험과 이재명 대통령 당대표 시절 총선 전략본부장을 맡았던 이력도 ‘준비된 원내대표’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공천 잡음 논란과 관련해서는 “수사기관이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의원은 강선우 의원 제명 결정에 대해 “당에서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조치”라고 평가했고, 김병기 의원 의혹에 대해서는 “윤리심판원 판단과 수사 결과를 지켜볼 문제”라며 “민주당에서 공천과 관련해 돈이 오가는 구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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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1일 치러지는 4개월 임기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3선 의원 4명이 출마해 4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출마 기자회견에 나선 진성준·박정·백혜련·한병도 의원. 2026.1.4 (사진=연합뉴스) |
한편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유동철 후보는 이날 후보직을 사퇴했다. 유 후보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사퇴를 결단했다”며 “선거 경쟁보다 개혁입법과 민생, 지방선거 준비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원내대표 선거에는 한병도 의원을 포함해 박정·백혜련·진성준 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최고위원 선거는 강득구·문정복·이건태·이성윤 의원의 4파전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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