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계엄 몰랐다”…핵심 의혹엔 침묵, 재판부 마스크 제지

김건희 “계엄 사전 인지 전혀 없다” 법정 첫 공개 발언
수사 무마 의혹 등 핵심 질문엔 대부분 증언 거부
30분 만에 종료...‘선별적 답변’ 논란 확산
▲ 법정 출석한 김건희 (사진=연합뉴스)

 

김건희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고 법정에서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지만, 수사 무마 의혹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대부분 답변을 거부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건희는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심리로 열린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재판부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사전에 말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김건희는 “없었다”고 답했고, 재차 확인 질문에도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건희가 계엄 사전 인지 여부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김건희는 검찰 인사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보고받거나 관여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박성재 장관 임명 과정과 관련된 질문에도 같은 취지로 답변했다.

그러나 특검이 제기한 핵심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박성재에게 조언을 구했는지, 또는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는지를 집중 추궁했지만 김건희는 대부분 증언을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재판부가 증언 거부 사유를 묻자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다가, 일부 질문에 대해서만 뒤늦게 제한적으로 답변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증인신문은 약 30분 만에 종료됐다. 핵심 의혹에 대한 실질적 답변 없이 종료되면서, ‘선별적 증언’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판 시작 전부터 재판부의 제지와 김건희의 대응이 오가며 짧은 긴장감도 연출됐다.김건희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증인석에 들어섰으나, 재판부가 “전염병 사유가 없으면 착용할 수 없다”고 제지하자 “감기가 심하다”고 설명한 뒤 결국 마스크를 벗었다.


김건희는 14일 열리는 윤석열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윤석열이 내란 관련 수사로 재구속된 이후 약 9개월 만에 법정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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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6-04-13 18: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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