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 경찰이 수사 주도, 민망함 없나”
“혐의 인정 안돼…적법절차 위반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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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하고 있다. 2025.6.28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측은 28일 내란 특별검사팀 조사의 시작을 파견 경찰이 맡은 데 반발하며 이들을 수사에서 배제하라고 요구했다.
윤석열 법률대리인단은 오전 조사가 끝난 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내란 특검팀에 파견된 경찰 수사팀이 조사에 대해 "공무집행을 가장한 불법행위로 고발된 경찰이 직접 조사하는 게 특검식 수사인가" 라며 "특검 사무실에서 파견된 경찰이 수사를 주도하는 것에 어떠한 민망함도 없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사에 입회한 변호인들은 검사가 직접 신문할 것, 고발된 경찰들은 이해충돌에 해당하며 현저하게 공정을 결여한 것으로 수사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14분부터 낮 12시 44분까지 윤석열에 대한 오전 조사를 진행하며,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해당 조사는 앞서 사건을 수사해 온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 등 내란 특검팀에 파견된 경찰 수사팀이 맡았다.
윤석열 법률대리인단은 "박창환 총경은 윤석열에 대한 불법 체포를 지휘한 사람으로 고발돼 있다"며, "가해자가 피해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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