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단, EU에 李대통령 친서 전달…EU "조속한 정상회담 기대" 화답

윤여준 특사단, EU 상임의장·의회 부의장 면담...새 정부 국정철학·대북정책 설명
▲ 대통령 EU 특사단장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한·EU 관계 강화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가 담긴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2025.7.17 (사진=연합뉴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유럽연합(EU) 특사단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자, EU 측이 "조속한 시일 내에 한·EU 정상회담이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파견된 이번 특사단은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대외정책을 설명하고 한·EU 간 협력 강화를 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 단장을 비롯해 전현희·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15일(현지시간)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만나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에는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자는 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특사단은 "이번 대선 결과는 국민 주권을 평화적으로 되찾고 한국 민주주의 역사의 새로운 장을 국민의 힘으로 열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며 새 정부 출범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에 코스타 상임의장은 "한국이 정치적 위기를 신속히 극복하고 국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한 것을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 G7 정상회의에서의 첫 만남에 이어 이 대통령을 브뤼셀에 다시 초청하고 싶다며, "이른 시일 내에 이 대통령이 브뤼셀을 방문해 한·EU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측은 인공지능(AI) 등 첨단 과학기술, 기후 위기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포함한 주요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사단은 새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는 국제사회와 공조해 단호히 대응하되, 단절된 남북 간 소통을 재개하고 대화와 협력을 추구하겠다는 기조를 전달하자 코스타 상임의장은 "EU는 한국 정부의 관련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호응했다.

 

▲ 대통령 유럽연합(EU) 특사단이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크리스텔 샬데모세 유럽의회 부의장과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현 주벨기에 대사,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 샬데모세 부의장, 대통령 EU 특사단장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 2025.7.17 (사진=연합뉴스)

특사단은 이튿날인 16일에는 크리스텔 샬데모세 유럽의회 부의장을 만나 이 같은 새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양측 의회 간 교류 활성화를 포함한 협력 확대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외교부는 이번 특사단 파견에 대해 "EU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신정부의 국정철학 및 대외정책 비전을 소개하는 한편, 한·EU 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함으로써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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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7-17 14: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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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밤바다님 2025-07-17 21:48:40
    전 세계에 진짜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리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이재명 국민대통령님의 국민주권정부 화이팅!!!♡♡♡
  • 깜장왕눈이 님 2025-07-17 15:12:47
    국민주권정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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