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기각 “존중” 밝혔지만 추가 요구 이어가며 모순 지적
“지역구 외면·당내 갈등 키운다” 비판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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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서 이원택 의원에게 패배한 후 이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재감찰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안호영 의원이 15일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6.4.15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안호영 의원이 경쟁자였던 이원택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재감찰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혀, 사실상 경선 불복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안 의원은 15일 국회 본관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감찰이 시작되고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단식을 계속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최초 감찰이 졸속으로 이뤄졌고,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11월 전북 정읍의 한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식사 비용을 제3자가 대신 결제했다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당시 윤리감찰을 진행한 뒤 ‘개인 혐의 없음’ 판단을 내리고 경선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안 의원은 “몇 통의 전화 조사로 끝난 졸속 감찰”이라며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당 재심위원회가 전날 재심 신청을 기각하면서 절차적으로는 이미 경선 결과가 확정된 상태다.
안 의원 역시 “재심 결과는 존중한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단식 농성을 이어가며 재감찰을 요구하고 있어 정치권에서는 이를 사실상 경선 결과에 대한 문제 제기, 즉 ‘불복 행보’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특히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단식 농성에 나선 것을 두고 “지역구 현안은 뒤로 한 채 당내 갈등을 키우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당내에서는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면서도 외부 압박을 이어가는 것은 모순적 행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는 “경선 절차는 이미 마무리됐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안 의원이 단식을 이어가며 문제 제기를 지속할 경우, 전북지사 경선을 둘러싼 후폭풍이 당내 갈등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이번 사안은 ‘감찰 절차의 적정성’ 논란을 넘어, 경선 결과 수용 여부와 당내 질서 문제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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